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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잠 안오는 밤엔 문득 떠오르는 개똥철학

우리가 꼰대가 되어갈때

우리는 어릴적 소위 '꼰대'라고 생각하는 아집에 사로잡힌 어른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었다.


그들을 바라보며 '나는 나중에 저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라고 한번쯤은 모두 다짐했던 기억이 있으실것같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은데 아집에 그득찬 사람들은 계속 줄어들지 않는다.


우리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사이에 그렇게 욕했던 '꼰대'가 되어있었으므로..


재밌는 사실은 소위 '꼰대'라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1. 자기가 대접받는것을 당연히 여긴다. 조금이라도 그렇지 않다고 여겨지면 참을 수가 없다.


2. 나이, 학력, 경력, 지위를 지나치게 중요시한다. 이러한 특징들은 자신이 옳음을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강력한 무기가 된다.


3. 내가 봐야할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싶은것만을 본다. 자신에게 필요하지만 불편한것은 외면하고 내게 즐겁고 달콤한것들만 찾는다.


만약 당신도 이글을 보고 뜨끔해진다면 어릴적 내가 싫어하던 그 어른이 내게 익숙한 옷은 아니었는지 곰곰히 돌아볼 일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