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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나의 일상에 대해

불안함에 확신이 들지 않을때

살다보면 문득 불안해 질때가 있다. 

그 불안감이 가벼운것이라면 쿨하게 넘길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그 불안이란 놈이 덜컥 커보일때도 있다.

자금이 그렇다.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하기위해 준비하는 시험이 몇일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득 생각해보면 그리 오랜시간 살아온것은 아니나 내 삶속에서 불안하지않고 확신했던 것이 몇가지나 있었을까?


학교에 가고 입시를 준비하고 군대에 가고 첫작장을 찾고 그때마다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새로운 장소도 경험하고


그 모든것들이 결코 100% 확실한 것이었거나 통제 가능한 범위내에 있던것은 아니었을것을.. 


그때도 분명 두렵고 불안했겠지만 그 불안정성 속에서 앞으로 한발 디디고 나니 확실하진 않았지만 이리저리 부딪히고 돌아가며 잘 찾아가지 않았던가


어느샌가부터 확실치 않다는 이유로 미리 불안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돌다리를 두드리고 또 두드려보면서도 다리가 무너지지 않을까 두려움에 앞으로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는지..


그래서 매일밤 잠자리를 뒤척이며 쉽게 잠들기 어려웠는지..


살아가며 확실한건 몇가지나 될까. 불확실함 숙에서 나아가며 때론 실패하고 때론 점점 확신에 다가가는 과정인데. .


이걸 알면서도 마음으론 받아들이기 힘들어 오늘도 뒤척이는 중. .  내일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망했다 젠장..ㅠㅠ